이종석 "자카르타에 억류…조속한 해결 바란다" 토로(전문)
입력: 2018.11.05 18:55 / 수정: 2018.11.05 18:55
배우 이종석은 5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억류된 상황을 알렸다. /더팩트 DB
배우 이종석은 5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억류된 상황을 알렸다. /더팩트 DB

이종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팬미팅 후 현지 억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마친 배우 이종석이 현지 사정으로 억류돼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이종석은 5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하고 "현재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이라며 "어제부터 억류돼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스태프의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석은 당황스러운 마음을 토로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YES24와 그 에이전시인 더크레이티브랩, 유메모토의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에이맨프로젝트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이종석이 게재한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스태프부터 이종석까지 여권을 모두 뺏겨서 어젯밤 비행기를 타려다가 못 탔다. 출발할 때까지 대기했고 새벽까지 기다리다가 현재는 호텔로 돌아와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스24에서 빨리 해결하겠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석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한 연유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 때문에 드라마 촬영도 취소되고 그래서 미안하고 화나는 마음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고 있고, 언제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종석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 업’을 진행했다.

다음은 이종석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어요.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텝과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돼 있는 것 같은데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없는 저와 저의 스텝에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yes24와 그 에이젼시인 더크레이티브랩, 유메토모의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엄마 나 오늘 늦게 들어가)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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