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논란 ing' 아이즈원, 방송 출연 금지 청원까지 등장
입력: 2018.11.02 00:00 / 수정: 2018.11.02 00:00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을 둘러싼 우익논란에 국민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와대 게시판 캡처, 더팩트 DB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을 둘러싼 우익논란에 국민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와대 게시판 캡처, 더팩트 DB

여론 악화되는 아이즈원, 끝없는 우익논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이 우익논란으로 연일 떠들썩하다.

지난달 28일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일본 우익그룹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1일 오후 5시 기준 참여 인원 2만 7000명을 넘었다.

글은 '프로듀스48은 엠넷의 프로듀스101과 일본의 AKB48이 협업으로 만들어진 방송입니다'라며 'AKB48은 일본 우익 활동에 적극적인 그룹이고, 이번에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멤버 중에도 우익 관련 콘서트 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멤버가 있습니다'라고 청원개요를 설명한다.

여기에 언급된 멤버는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3월 AKB48 멤버로 한 콘서트에서 욱일기가 달린 의상을 입고 기미가요를 제창한 바 있다.

아이즈원이 맞닥트린 우익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3년 Mnet '프로듀스48' 공동 제작자 아키모토 야스시는 우익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비밀 트위터 계정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 '일본에 통치당한 덕분에 인구와 수명도 2배로 늘어난 조선인들인데 민족정화를 당한 유대인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그런 식의 분류가 오해와 차별을 만드는 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멤버 강혜원 또한 최근 우익만화를 추천해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 자기소개를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혜원은 자기소개 중 "저는 애니(애니메이션의 줄임말)를 좋아합니다. '진격의 거인' 3기가 나왔으니 많이 많이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진격의 거인' 우익 성향이 짙은 이시야마 하지메 작가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한편 아이즈원 신곡 '반해버리잖아? (好きになっちゃうだろう?) (IZ*ONE ver.)'는 왜색 조가 짙다는 이유로 최근 방송사 KBS와 S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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