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엑소, 컴백 D-1…초능력으로 살펴본 셋 리스트
입력: 2018.11.01 17:25 / 수정: 2018.11.01 17:25

그룹 엑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동률 기자
그룹 엑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동률 기자

정규 5집으로 돌아온 '킹' 엑소, 이번 콘셉트는 초능력

[더팩트|성지연 기자] "정규 5집은 초능력에 빗대어 작업했어요."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남자들, 엑소(EXO 시우민 수호 백현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가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로 컴백한다.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데뷔한 최초의 보이그룹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특별히 멤버들 각자의 초능력(?)을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완벽히 엑소엘(팬클럽)을 위한 앨범이나 다름없다.

엑소(EXO)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DON'T MESS UP MY TEMPO'컴백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한 8명의 멤버는 오랜만의 컴백이 긴장됐는지 다소 어색한 첫 인사를 건넸다.

리더 수호는 "그룹 엑소라는 이름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서 굉장히 기쁘다. 1년 2개월만에 함께하는 활동이라 행복하고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긴장한 멤버들을 다독였다. 시우민도 "새 앨범을 낼때마다 설레는데 이 자리는 항상 설레고 더 떨리는거 같다. 잘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엑소의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는 멤버들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의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는 멤버들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및 수록곡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앨범의 콘셉트를 '초능력'으로 잡았다는 부분이다. 멤버들이 지닌 물, 불, 바람, 힘 등에 영감을 받아 앨범에 들어가는 곡들을 하나하나 채웠다는 것.

엑소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은 팀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기억도 초능력도 잃은 채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들이 힘을 되찾고 적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엑소의 리더 수호는 "앨범 구성은 한국어 중국어로 녹음을 했다. 멤버들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한 곡들로 데뷔 7년 만에 세계관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앨범에 담긴 11곡에서 중국어 버전을 뺀 나머지 10곡을 들으며 엑소 멤버들이 직접 소개한 정규 5집 셋 리스트를 살펴봤다.

그룹 엑소의 찬열과 디오, 카이, 수호 첸, 시우민, 백현, 세훈(왼쪽부터)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동률 기자
그룹 엑소의 찬열과 디오, 카이, 수호 첸, 시우민, 백현, 세훈(왼쪽부터)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동률 기자

#1 타이틀 곡 'Tempo'(템포)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가 잘 어우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았다.

'Tempo'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기위해 오토바이를 탄다. 하지만 리더 수호는 "멤버 대부분이 오토바이 운전면허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 'Sign'(싸인)

멤버 첸의 초능력, 불을 모티브로 한 노래다. 강렬한 베이스와 붐바스틱 그루브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 가사에는 사랑하는 여자의 거짓말 때문에 점점 커지는 의심과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을 불에 빗대어 표현했다.

#3 닿은 순간(Ooh La La La)

카이의 순간이동 능력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엑소는 수록곡 '닿은 순간'으로 처음 라틴 팝 장르에 도전했다고. 노래의 주인공인 카이는 "후렴구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내 능력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디오의 초능력 힘을 모티브로 한 수록곡 그래비티는 멤버 찬열이 직접 작사가로 나섰다. /이동률 기자
디오의 초능력 '힘'을 모티브로 한 수록곡 '그래비티'는 멤버 찬열이 직접 작사가로 나섰다. /이동률 기자

#4 'Gravity'(그래비티)

디오의 능력, 힘을 연상하게 하는 노래로 멤버 찬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찬열은 "작사를 하면서 디오의 능력을 어떻게 곡에 녹여야 매력적일지 굉장히 고민했다"며 남다른 동료애를 드러냈다.

#5 '24/7'

시우민의 빙결 능력을 모티브로 했다. 곡 제목 '24/7'은 24시간과 일주일을 표현한 것. 시우민은 "빙결이라는 초능력처럼 차가운 느낌의 노래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차가운 말을 했던 기억을 일주일 내내, 24시간 내내 되새기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엑소의 막내 세훈. 세훈의 초능력은 바람으로 수록곡 후폭풍은 세훈의 능력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이동률 기자
엑소의 막내 세훈. 세훈의 초능력은 바람으로 수록곡 '후폭풍'은 세훈의 능력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이동률 기자

#6 '후폭풍'

엑소의 막내, 세훈의 바람 능력을 콘셉트로 했다. 세훈은 "연인과 헤어지고 난 뒤 잠 못 이루고 지난 기억을 되새기는 슬픈 가사를 담았다"며 "'후폭풍'의 경우, 다양한 멜로디가 많이 들어있어 굉장히 매력적이다"고 자신했다.

#7 'Damage' (대미지)

첸의 능력, 번개를 소재로 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거짓말에 베인 상처와 악몽같은 고통을 번개처럼 한 순간에 되돌려주겠다는 냉소적인 다짐을 표현했다.

#8 '여기 있을게' (Smile On my Face)

치유의 초능력을 가진 멤버 레이의 곡이다. 레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아 따로 곡 소개를 들을 수 없었다.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

#9 '오아시스' (Oasis)

리더 수호의 능력, 물을 모티브로 했다. 스타카토로 연주된 피아노와 스트링, 무게감 있는 베이스와 웅장한 하모니가 조화로운 곡이다.

#10 '가끔'(With you)

백현의 능력, 빛과 관련된 곡이다. '가끔' 또한 엑소 멤버 찬열이 작사를 맡았다. 찬열은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자신이 더 빛난다는 가사가 달콤한 곡이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엑소의 정규 5집엔 타이틀곡 'Tempo'의 중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엑소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는 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로 공개되며 타이틀 곡 'Tempo'(템포)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그룹 엑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동률 기자
그룹 엑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감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동률 기자

엑소는 이번 앨범 선주문 수량만 110만 장을 돌파, 정규 앨범 5장 연속 100만 장 달성을 기록해 '퀀터플'(quintuple)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앨범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 장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어 의미를 더하는 정규 5집이다.

엑소는 11월 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EXO COMEBACK SHOWCASE 'TEMPO'(템포)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은 V LIVE의 SMTOWN 채널 및 EXO 채널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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