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방탄소년단 폄훼 보도한 日 언론, 두려움 느낀 듯"
입력: 2018.10.30 13:43 / 수정: 2018.10.30 13:43
서경덕 교수가 방탄소년단을 폄훼 보도한 일본 극우매체 도쿄스포츠에 일침을 가했다./더팩트 DB
서경덕 교수가 방탄소년단을 폄훼 보도한 일본 극우매체 '도쿄스포츠'에 일침을 가했다./더팩트 DB

서경덕 "'도쿄스포츠', 트집 기사가 전공인 불쌍한 언론사" 일침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폄훼하는 보도를 한 일본의 극우매체 '도쿄스포츠'에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최근 전 세계에 한국어와 독도 등을 알리며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도쿄스포츠'라는 언론에서 우리의 방탄소년단을 두고 또 어처구니없는 트집을 잡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본 투어를 앞둔 시점에서, 멤버 RM이 5년 전에 올린 SNS 글을 가지고 트집을 잡기 시작했는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쓴 문구에 대해 '한국이 일본을 비판하는데 쓰는 상투적인 말'이라고 비난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도쿄스포츠'라는 곳은 몇 달 전에도 '한국의 서경덕 교수만이 집요하게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른다'며 어처구니없는 트집 기사가 전공인 아주 불쌍한 언론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한 트집임이 분명하다"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그러니 이런 일본의 흠집 내기를 위한 기사에 우리의 방탄소년단은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매우 쫄아 있다. '팩트'를 늘 부정하다 보니 이젠 '트집'과 '흠집'만 내려고 안달이 나 있는 상황"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6일 도쿄스포츠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폄훼하는 보도를 해 논란이 됐다./더팩트 DB
지난 26일 '도쿄스포츠'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폄훼하는 보도를 해 논란이 됐다./더팩트 DB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각) 일본의 극우매체 '도쿄스포츠'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폄훼하는 보도를 해 논란이 됐다.

이 매체는 "한국·BTS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판 트윗"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근거로 5년 전 RM이 올린 SNS 글과 멤버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를 꼽았다.

심지어 "방탄소년단의 이런 행동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뿌리 깊은 콤플렉스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북미와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11월 13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LOVE YOURSELF'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kjy@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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