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및 중국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내한하기로 해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린영건 협선, 매튜 본 감독, 이효우 감독. /한중국제영화제 제공 |
KCIFF 조근우 이사장, "조만간 대륙 한류에 훈풍이 돌 것" 자신
[더팩트|강일홍 기자]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KCIFF, 이사장 조근우)가 오는 11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한중국제영화제는 지난 한해 상영된 세계 각국의 영화를 출품 받아 심사 및 시상하는 영화제로 올해 두번째다. 특히 본 시상식에 앞서 갖는 한중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및 인재를 발굴 시상한다.
KCIFF 조근우 이사장은 "지난해 사드(THAAD)의 갈등과 악재 속에서도 영화제를 치러냈고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졌다"면서 "중국 내에서 큰 호응과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한중국제영화제가 더욱 발전해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내한하기로 해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과, 잭 브링클리 감독, 레인.M 감독, 마이카루 작가, 배우 로버트 우드가 참석한다.
KCIFF(한중국제영화제) 조근우 이사장은 "중국 내에서 큰 호응과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중국제영화제 제공 |
중국 측에서의 열기는 더 뜨겁다. 중국 톱스타로 불리는 배우 린 영건을 비롯해 채소본, 협선, 린즈링, 영화감독 겸 프로듀서 Teddy Cha, 성소용 이효우 등이 참석을 약속했다. 이중 '중국 박보검'으로 불릴만큼 인기를 누리는 린 영건은 자국 팬들까지 대거 몰려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해외 배우 및 감독들은 한국 단편영화시장에 대한 각별한 소견을 밝힌 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도 참석한다.
한중국제영화제 주최 측 관계자는 "수많은 애로사항과 조건 속에서 협조의 자세를 보여준 중국 정부에 감사하며 민간외교책으로서 앞으로 한중국제영화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한중국제영화제가 계속 지금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