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훈 사촌동생, 목포 폭행 사건 피해자..."가해자 측 웃고 떠들어"
입력: 2018.10.25 00:00 / 수정: 2018.10.25 00:00
유키스 훈은 24일 목포 초등학교 폭행사건의 피해자가 내 사촌동생이라고 밝혔다. /훈 인스타그램
유키스 훈은 24일 "목포 초등학교 폭행사건의 피해자가 내 사촌동생"이라고 밝혔다. /훈 인스타그램

유키스 훈 "초등학생 폭행도 폭행"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 훈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포행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호소했다.

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상태"라며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며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이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학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훈은 인스타그램에서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훈 인스타그램
훈은 인스타그램에서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훈 인스타그램

훈은 "너무 슬프다"며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목포경찰서와 소방당국은 23일 "오전 9시 48분께 A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B군(12)이 복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B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는데….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고 있지 못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더는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입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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