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은 최근 전재산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도성풍운3' 스틸 |
주윤발 "돈은 내 것이 아닌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
[더팩트|박슬기 기자] 홍콩 스타 주윤발(63)이 전재산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그의 통 큰 기부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 영화 매체 제인 스타즈와 인터뷰에서 "돈은 내 것이 아닌,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꿈은 행복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마음을 평온하게 지켜 심플하게 아무 걱정 없이 여생을 지내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주윤발의 아내인 진회련도 자선단체를 설립해 남편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상웅' '종횡사해' 등을 통해 1980~90년대 아시아 톱스타로 등극했다. 많은 액수의 돈을 벌어들이며 남다른 부와 명예를 쌓았다. 하지만 그는 사치 대신 절약을 택했다.
주윤발은 평소 검소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매월 800홍콩달러, 우리 돈 11만 원 정도를 용돈으로 쓴다. 또 17년 동안 쓰던 노키아 휴대전화를 2년 전에야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휴대폰을 바꾼 이유도 고장 때문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윤발은 옷도 할인매장에서 주로 구입한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내가 편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이사람 대박이다 와"(ads0****) "이미지 세탁용 기부와 봉사, 취미로서의 봉사 이런 거하고 차원이 다름"(ycpr****) "어마어마한 돈이 있는데도 검소한 생활을 하셨다니 존경 받을만 하네요 멋진 분입니다"(flow****) "역시 형님은 형님이십니다. 그냥 영화 속 그대로 영원한 형님이십니다"(wook****) 등 그의 남다른 기부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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