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시간 예매율 1,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시성, 명당, 협상. |
실시간 예매율 1·2·3위 모두 한국영화… 안시성은 5일 만에 100만 돌파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 영화를 보기 위해 모인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시성, 협상, 명당 등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이날 휴일을 맞아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전국 극장가에 관객이 몰려 가까운 시간의 영화표를 구하기 힘든 정도다. 특히 여러 영화 중에서도 한국영화의 인기가 가장 높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간 예매율 1, 2, 3위는, 안시성, 명당, 협상이다. 세 영화는 모두 지난 19일 함께 개봉했다.
김광식 감독, 조인성 주연의 영화 '안시성'은 당 태종의 수십만 대군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인성 외에도 남주혁, 박성웅, 배성웅, 엄태구, 설현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안시성은 이날 오전 기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출연진은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23일 오전 기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안시성 출연진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NEW제공 |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 분)의 이야기를 담은 '명당' 또한 인기가 만만치 않다. 명당은 지난 2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3만 명을 돌파했다.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등 연기파 배우들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종석 감독, 손예진·현빈 주연의 '협상'도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협상은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과 국제 범죄조직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 분)의 숨 막히는 신경전을 다룬다. 22일 기준 협상의 누적 관객 수는 44만 명이다.
최신 개봉 영화 외에도 TV에서 방영하는 추석 특선 영화에서도 여러 한국 영화가 눈에 띈다.
이날(23일) 방영되는 한국 영화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 손예진·김남길 주연), '럭키'(이계벽 감독, 유해진 주연),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이병헌·김윤석 주연), '써니'(강형철 감독, 유호정·심은경 등 주연) 등이다.
이외에도 24일엔 '군함도', '강철비', '범죄도시', '불한당', 25일엔 '부라더', '장수상회', '청년 경찰', '스물', 26일엔 '사랑하기 때문에', '검사외전', '신과함께-죄와벌', '택시운전사' 등 인기 한국 영화들이 대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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