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스토킹 男배우 "난 인간 안 되는 놈...연기 내공만 닦겠다"
입력: 2018.09.18 09:32 / 수정: 2018.09.18 09:32
배효원은 남자배우 A씨로부터 지속해서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효원 인스타그램
배효원은 "남자배우 A씨로부터 지속해서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효원 인스타그램

배효원 스토킹男 잘못 인정 "제정신 아니었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배효원이 스토킹 남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당사자라고 밝힌 남자 배우 A씨는 "저는 인간 안 되는 놈이니 자결하고 연기 내공만 닦겠습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속해서 해당 스토킹 남성임을 인정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스스로 반성하자! 맞다! 버러지 같은 짓을 했다! 어떻게 해야 변할 수 있을까? 버러지도 뇌가 있을 건데. 구제불능이다 진짜!" "소름 끼치도록 피해를 줬고. 남자친구도 있다니까. 전 저 여자를 사랑하는데 있어서만큼은 인간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총을 찾던가 뒤주에 갇혀서 죽어야겠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많이 입혔으니" "전 미운 오리 새끼입니다. 절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다른 오리들에게 피해도 많이 입혔고. 소름 끼칠 정도로 고통을 주었어요! 제가 있을 자리는 별로 없어요. 그래서 멀리 유배를 왔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인간 안 되는 놈이라며 연기 내공만 닦겠다 등 다수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인간 안 되는 놈"이라며 "연기 내공만 닦겠다" 등 다수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17일 스포츠경향과도 만나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연애 경험이 현저하게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효원과 관련해 성적인 단어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며 사과하고 충분히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또 배효원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반성하겠다.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고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했다.

배효원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로부터 지속해서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개월 전 사과를 받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다시 재발했기에 더이상 선처는 없다"며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해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고 밝혔다.

배효원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과 출신으로 2011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2'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숲' '태양의 후예' '연애의 발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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