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예은·슈·강성훈, 사기혐의로 논란 일으킨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
입력: 2018.09.12 00:00 / 수정: 2018.09.12 00:00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활동명 : 핫펠트)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활동명 : 핫펠트)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예은, 사기혐의 피소 "父와 무관해 일정 예정대로 진행"

[더팩트|이진하 기자] 원더걸스 출신이자 가수 핫펠트로 활동 중인 예은(본명 박예은·29)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예은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예은의 사기 혐의가 아버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크다. 또한 예은 외에도 최근 사기 논란의 중심에 선 S.E.S 출신 슈와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도 주목 받고 있다.

◆ 원더걸스 출신 예은 "아버지 때문에"

예은이 아버지 박 모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11일 오전 '스포츠경향'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예은은 아버지 박영균 목사와 함께 지난 3월 서울 수서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임했다.

박 목사의 교인들은 박 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교인들은 박 목사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전했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공식입장으로 "개인 사생활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에 임한 것은 맞다. 예은이 사건에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추가 경찰 조사 및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아직 추가로 경찰 조사가 결정된 것은 없다. 우선 예정된 일정은 계획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앨범 무산도 사실무근이다"며 "애초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고,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 맞다. 추후 앨범을 공개할 시기가 결정되면 고지하고 일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는 이미 지난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 8000만 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았다.

S.E.S 출신 슈가 지난달 거액의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고소를 당했다. /이덕인 기자
S.E.S 출신 슈가 지난달 거액의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고소를 당했다. /이덕인 기자

◆ S.E.S 출신 슈 "호기심 때문에…빚 갚을 것"

요정으로 불리던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지난달 사기혐의가 드러나 대중들에게 충격 안겨줬다. 슈는 거액의 도박 빚 의혹과 관련해 고소를 당했고,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슈를 지난 7일 오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슈 측 법률대리인은 "사기죄 관련 부분에 대해 당시 변제 자료가 충분히 있었음을 소명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슈가 도박 명목으로 빌린 자금을 갚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슈는 지난 6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지만 슈는 일본 국적이 있어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슈는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호기심에 카지노에 방문했다"며 "큰돈을 잃어 빚을 졌다. 빌린 돈은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 다수의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송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배정한 기자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 다수의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송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배정한 기자

◆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송사의 아이콘?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 또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강성훈은 8~9일 개최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을 취소했다. 여기에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자 A 씨와 열애 중이라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성훈의 팬클럽 운영진이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고개를 들었다. 후니월드 공식 팬카페가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열애 의혹을 일축했지만 논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강성훈의 송사 연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실망감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강성훈은 2010년 11월 함께 살던 B 씨를 통해 C 씨에게 1억 4천만 원을 빌렸고, 돈을 받은 후 C 씨의 빚을 변제하지 않았다. 이때 강성훈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C 씨에게 일부 빚을 변제했으나 B 씨가 금액을 전달하지 않고 도주했다"며 억울한 점을 호소했다.

강성훈은 앞서 2009년 6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총 3명에게 10억 원 가량의 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이후 5건의 고소가 더 있었다. 해당 고소 건들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