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첫방 '쇼미더머니777' 바뀐 시스템, 당신의 랩은 얼마?
  • 권혁기 기자
  • 입력: 2018.09.08 00:33 / 수정: 2018.09.08 00:33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777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Mnet 쇼미더머니777 방송 갈무리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777'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Mnet '쇼미더머니777' 방송 갈무리

시즌7으로 돌아온 '쇼미더머니777', 돈으로 평가한다[더팩트|권혁기 기자] 자신의 랩을 돈으로 평가한다면 어떨까?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777'(트리플 세븐)에서는 '래퍼 선발전'을 거쳐 선정된 140명의 래퍼들이 평가를 받았다.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 콰이엇&창모, 팔로알토&코드 쿤스트가 프로듀서로 참가, 정통성과 트렌디함을 겸비한 한국 힙합씬 대표 래퍼들이 포진했다.

'쇼미더머니777'의 총 상금은 2억 원으로 이번 시즌에서 시스템이 바뀌었다. 각 프로듀서 팀들이 140명의 랩을 듣고 '패스'(pass)와 '페일'(fail)을 주는데 패스일 경우 4개 프로듀서들이 나눠 가진 5000만 원을 각자 한 번에 최대 500만 원까지 줄 수 있다.

프로듀서들은 "이제야 '쇼미더머니'라는 이름에 걸맞는 콘셉트가 생긴 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미 래퍼로 익히 알려진 '선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루피는 미국 LA에서 한인 힙합을 이끌던 MKIT RAIN(메킷레인) 수장으로 서태지도 주목한 실력파 래퍼다. 그러나 과거 '쇼미더머니'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바 있어 이날 '쇼미더머니' 참가자 출신 프로듀서 스윙스와 대립 구도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결국 실력을 인정받고 래퍼 평가전을 통과했다.

쇼미더머니777에는 최연소 지원자 15세의 최은서(밑에서 두 번째)디아크(맨 아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net 쇼미더머니777 방송 갈무리
'쇼미더머니777'에는 최연소 지원자 15세의 최은서(밑에서 두 번째)디아크(맨 아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net '쇼미더머니777' 방송 갈무리

또 나플라, 키드밀리, 차붐, 오르내림, pH-1 등 이름만으로도 실력이 입증된 래퍼들이 대거 '쇼미더머니'의 문을 두드렸다.

뿐만 아니라 15세 최연소 참가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디아크와 최은서는 15세 동갑내기인데 다른 성인 래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실력을 뽐냈다.

'쇼미더머니777'이 다시 한번 한국 가요계에 힙합 붐을 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khk0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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