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9회.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지성과 강한나의 불화가 그려졌다. /tvN '아는 와이프' 방송 캡처 |
강한나, 온라인에 한지민 험담 글 게재…지성과 다툼까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과 강한나의 불화, 그리고 지성과 한지민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깊어졌다.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연출 이상엽) 9회에서는 혜원(강한나 분)이 우진(한지민 분)을 향한 분노로 그를 험담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는 내용, 주혁과 혜원의 갈등 등이 그려졌다.
혜원은 주혁이 밤새 우진과 함께 우진 모친을 찾아다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화나서 뛰쳐나온 혜원은 현수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다. 만취해 귀가한 혜원은 직장인 커뮤니티에 우진을 험담하는 글을 올렸고, 하룻밤 새 댓글이 200개 이상이 달리며 논란이 커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우진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이어졌고, 주변인들도 피해를 입자 우진은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혜원은 글을 삭제했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수사대 측은 글 작성자를 추적해 혜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우진에게 알렸다. 우진은 고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주혁은 집에서 노트북을 다루던 가운데 우연히 혜원이 직장인 커뮤니티를 방문한 사실, 글 작성자가 혜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혁과 우진은 아무런 부연 없이 서로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지성 한지민 강한나 등이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tvN '아는 와이프' 방송 캡처 |
이후 주혁과 혜원의 다툼이 벌어졌다. 혜원 부친 회고록 출판 기념회 날짜와 주혁 모친 허리 시술 날짜가 겹쳤다. "퇴원 후 하루만 모친을 집에 모시면 안 되겠냐"는 주혁의 제안에 혜원은 "성한 분도 아니고 환자인데 신경 안 쓰이겠냐. 불편하다"고 거절했다. 또 혜원은 "내일 출판 기념회 가야 하는데 안 갈 생각 아니지?"라고 쏘아붙이며 "분명히 말하는데 내일 행사 참석 안 하면 나와 끝이다"면서 주혁의 차에서 내렸다.
이때 우진 모친 또한 주혁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 입원했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우진 가족과 주혁 가족은 화투를 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휴게실에서 TV를 함께 보던 주혁과 우진은 서로의 새끼 손가락이 닿자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각각 모친 병실에 들어가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방송 말미 전파를 탄 다음 회 예고에서는 우진과 종후(장승조 분)의 사내연애가 발각되는 장면, 혜원이 주혁에게 이혼 서류를 내미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우진 모친은 스케치북에 주혁과 우진, 아이들을 그린 후 "이게 너고 차서방하고 아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진의 "엄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많이 좋아한다는 것" 등의 대사가 전파를 타며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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