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사람이 좋다' 김장훈 "욕설 논란, 많이 교만했다"
입력: 2018.08.29 00:00 / 수정: 2018.08.29 00:00
김장훈은 (욕설논란 이후) 1년 3개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는 겸손하게 살 것이라고 말했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김장훈은 "(욕설논란 이후) 1년 3개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는 겸손하게 살 것"이라고 말했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김장훈 "1년3개월간 백수, 인생 되돌아봤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김장훈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욕설 논란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장훈이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에서 경찰을 언급하며 무대 위에서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1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장훈은 "(욕설 논란 이후) 1년 3개월 동안 백수였다"며 "쉬는 동안 스스로에게 그동안 어떻게 살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정말 많이 물어봤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1년 3개월간 내린 결론은 내가 많이 교만했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겸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장훈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엔 내가 '분노는 나의 힘이다'라고 글을 쓴 적이 있다"며 "'김장훈 씨 힘은 아직도 분노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분노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림(위쪽)은 벌이가 없는 김장훈을 위해 2000만원을 빌려줬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박경림(위쪽)은 벌이가 없는 김장훈을 위해 2000만원을 빌려줬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김장훈은 욕설논란 이후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 때 절친한 동생 박경림이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는 "경림이가 뭐를 줬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써'라고 했다"며 박경림이 2000만 원을 빌려준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박경림은 "오빠는 늘 스스로를 쫓고 생각도, 계획도 많은 사람이었다. 요즘은 눈이 정말 편안해 보인다.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복귀와 함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는 팬들 걱정 안 시키고 예전처럼 무대에서 자주 만날 것이며 최고의 낭만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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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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