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시간' 김정현, 건강문제로 하차…태도 논란부터 하차까지
입력: 2018.08.26 20:27 / 수정: 2018.08.26 20:27
시간 주연 배우 김정현 하차.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주연배우 김정현이 건강상 문제로 작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오엔엔터테인먼트 SNS
'시간' 주연 배우 김정현 하차.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주연배우 김정현이 건강상 문제로 작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오엔엔터테인먼트 SNS

김정현 측 "최근 심적 체력적 부담으로 건강 악화"

[더팩트|이진하 기자]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주연 배우로 열연 중인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진 측은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김정현 소속사 측에서도 "배우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며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며 스케줄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정현의 건강상태는 악화됐다. 결국 김정현의 담당의가 심적, 체력적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정현 측은 '시간'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드라마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정현이 그간 수면장애와 섭식장애 등을 겪었다"고 소속사 측은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김정현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부터 하차하게 된 배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정현이 태도 논란 이후 시간에서 열연으로 여론을 잠식시켰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오엔엔터테인먼트 SNS
배우 김정현이 태도 논란 이후 '시간'에서 열연으로 여론을 잠식시켰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오엔엔터테인먼트 SNS

김정현은 지난달 진행된 '시간'의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듯한 제스처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김정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것이라 해명했다. 그는 "촬영 때나 아닐 때나 제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어떤 순간이든 김정현이란 인물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 제 삶이 많이 천수호 쪽으로 기운 상태"란 답으로 논란을 증폭시켰다. 결국 김정현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그러나 작품이 방영된 후 상황은 달라졌다. 김정현은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을 지울 만큼 높은 캐릭터 몰입도로 호평을 받았다. 김정현은 '시간' 속 캐릭터 천수호 그 자체를 표현해내며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의 중반으로 갈수록 배우들의 돋보이는 열연과 독특한 스토리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던 '시간'은 주연배우 김정현의 하차로 앞으로의 내용 전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더불어 '시간' 제작진 측은 "주연 배우 김정현을 대체할 후임 캐스팅은 없다"고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논란 끝에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된 김정현에 대해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jh311@tf.co.kr
[대중문화이슈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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