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의 45's] 영화 '공작' 흥행 비결과 예상 관객수(영상)
입력: 2018.08.23 05:00 / 수정: 2018.08.23 08:01
8일에 개봉한 공작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22일 기준으로 42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8일에 개봉한 '공작'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22일 기준으로 42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재미없고 지루한 연예 뉴스는 가라. [박슬기 45's]는 단 45초 만에 따끈따끈한 연예가 이슈와 토픽을 풀어보는 영상 코너입니다. 영화, 방송, 가요의 다양한 연예 소식부터 숨은 이야기까지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45초의 짧은 시간이지만 <더팩트>만의 시각과 알맹이를 꼭 담아 독자들과 소통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공작'의 꾸준한 흥행 질주, 관객수 몇 만까지 예상하시나요?

[더팩트|박슬기 기자] '하정우 절친'으로 알려진 윤종빈 감독의 새 영화 '공작'. 8일 개봉 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22일 오전 기준 421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2' '목격자' 등과 함께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공작'의 장기흥행 비결을 뭘까. 아울러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신과 함께2'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 '공작'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과 함께 했다.

윤종빈 감독은 '공작'에서 그동안 흔히들 봐왔던 화려한 액션을 과감히 뺐다. 대신 말로 하는 '구강 액션'(입으로 싸운다는 뜻)을 더해 새로운 첩보물을 완성했다. 다소 지루할 것 같지만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 덕분에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다. 또 윤종빈 감독은 분단국가의 드라마틱한 이면을 '브로맨스'로 풀어내며 감동까지 잡았다.

사실 '공작'이 처음 베일을 벗은 곳은 지난 5월 열린 제 71회 칸 영화제다. 당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직후라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다소 늘어지는 전개에 영화계에서는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다. 기대감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공개된 '공작'은 달랐다. 윤종빈 감독이 재편집했기 때문이다. 들어낸 부분은 불과 1~2분 남짓. 그 짧은 부분을 편집했음에도 '공작'은 마치 새 옷으로 갈아입은 듯했다. 주연배우 황정민도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잘린 부분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분위기가 달라진 걸 보면 윤종빈 감독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감탄했다.

현재 '공작'은 22일 오전 기준으로 421만을 돌파했다. 8일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세를 타고 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한에 평화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개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덕분에 영화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000만 관객까지는 무리로 비친다. '목격자' 등 후발 주자들의 견제에 상승세가 조금 꺾인 감이 있다. 600만 관객 정도가 최종 스코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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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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