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더팩트DB

윤두준 입대장소 및 일정 비공개로 진행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29)이 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윤두준은 22일 소속사를 통해 자필로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윤두준은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라며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께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하고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윤두준은 "이제 인생의 챕터 3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안녕"이라고 군입대 소감을 전했다.

윤두준의 소속사 역시 "2009년 데뷔 후 쉼없이 달려온 윤주둔의 입영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윤두준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두준의 갑작스런 입대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 방송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DB

윤두준의 갑작스런 입대로 현재 남자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16부작으로 21일 12회가 전파를 탄 '식샤를 합시다'는 최종회까지 4회가 남은 상황에서 윤두준이 입대하며 14회를 끝으로 조기종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두준이 22일 갑작스런 입대 소식을 전하며 자필로 쓴 손편지로 심경을 밝혔다. /윤두준 소속사 제공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만 29살인 윤두준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질병 등 이유로 그동안 입대를 연기해 왔다. 하지만 만 30세가 되는 2019년까지 무조건 입대를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입영을 연기하는데 무리가 있다.

앞서 의무경찰시험에 응시했던 윤두준은 21일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의무경찰시험에서 최종 탈락함에 따라 윤두준은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