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가 20일 데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달의 소녀는 12명으로 꾸려진 걸그룹으로 2년여 만에 데뷔하게 됐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2년에 걸쳐 데뷔한 이달의 소녀 "괴물신인 수식어 원해요!"

[더팩트｜박슬기 기자] 이름부터 참 특이하다. 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목표로 20일 당차게 데뷔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총 12명의 멤버가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투자액만 무려 99억 원. 2년여의 시간과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간 걸그룹인 만큼 이달의 소녀가 '괴물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의 소녀는 걸그룹 최초로 데뷔 무대를 단독 콘서트로 준비했다. 멤버들은 솔로곡 및 유닛곡을 비롯해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 데뷔 앨범 '+ +'(플러스 플러스)의 타이틀곡 '하이 하이'(Hi High) 등 무대를 꾸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이 하이'는 작곡팀 모노트리가 작업한 하이에너지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지만 튕기고 싶은 감정을 멤버들만의 캐릭터를 통해 가사로 표현했다.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이 잘 담겼다.

이달의 소녀는 20일 오후 6시 '하이 하이' 신곡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은 완전체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많이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무대에 섰을 때 우리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팬 덕분에 힘을 많이 얻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희진은 "이번 콘서트로 이달의 소녀와 팬이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긴다는 것을 너무 잘 알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타고 싶다"며 "수식어로는 '괴물 신인'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번 데뷔 콘서트를 통해서 '역대급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희진·현진·하슬·여진·비비·김립·진솔·최리·이브·츄·고원·올리비아 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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