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장덕철, 음원 사재기 의혹 부인. 1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2부에서는 장덕철이 출연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
장덕철 "사재기 NO, 느린 역주행일 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해피투게더3' 장덕철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2부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으로 코요태 크러쉬 장덕철 청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3인조 그룹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덕철은 "어느 순간부터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기정사실화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사재기 논란을 해명하고 싶다"며 "사재기 논란이 말이 안된다. 일단 회사 규모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덕철은 "주변에서 하도 뭐라고 하니까 부모님도 의심을 한다고"며 "우리 음악은 '역주행'이 아니라 서서히 높아진 '느린 정주행'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장덕철의 해명을 들은 크러쉬는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장덕철은 "사재기 논란이 말이 안 된다"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
앞선 지난해 11월 발매한 '그날처럼'으로 데뷔 3년 만에 1위의 영예를 안은 장덕철은 무명 가수의 역주행 신화로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조작 의혹을 받아 곤욕을 치렀다. 당시 '그날처럼'은 방송 출연이나 공연 등 별다른 활동 없이 정상으로 역주행했고, 멜론 소리바다 엠넷 등 음원차트에서 한동안 상위권을 유지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으로도 음원 사재기에 대한 대중의 오해는 해소되지 않는 듯 보였다. 아이디 'whdg****'의 한 누리꾼은 "해명이라고 하면서 논란이 됐던 문제로 여겨진 자료들의 대한 정확한 해명은 단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또 아이디 'gho5****'의 다른 누리꾼은 "느린 정주행? 새벽에 갑자기 (차트) 치고 올라가는데 느린 정주행인가요?"라며 되물었다. 이 밖에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규모 있는 회사만 사재기한다는 건 무슨 근거인지" "해명 하라니깐 변명만 늘어나네"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 2부의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 2부의 시청률이 4.2%(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4.4%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