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인랑' 개봉 3주 만에 VOD 출시, 저조한 흥행 성적 '씁쓸'
입력: 2018.08.14 23:03 / 수정: 2018.08.14 23:11
인랑, 개봉 3주 만에 VOD 출시.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인랑이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3주 만에 스크린에서 물러나 VOD 출시를 하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랑', 개봉 3주 만에 VOD 출시.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인랑'이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3주 만에 스크린에서 물러나 VOD 출시를 하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랑', 혹평 속 100만 관객 돌파 실패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영화 '인랑'이 개봉 3주만에 초라한 성적으로 스크린 뒤로 물러나며 케이블TV VOD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인랑'(감독 김지운)이 14일 VOD로 출시됐다. 개봉 전부터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등 유명 배우들과 김지운 감독이 함께 한 야심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개봉 이후 혹평에 휩싸였다.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인랑'은 부실한 개연성과 복잡한 시나리오,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 세계관으로 '난해하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참패했다. 190억 대작인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랑'은 이날 기준 누적 관객수 89만5656명을 기록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 10시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랑이 VOD 서비스를 통해 브라운관서 명예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랑'이 VOD 서비스를 통해 브라운관서 명예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랑'은 남북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한 SF액션 영화다. 통일 직전 혼란을 그려 국내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해당 영화의 흥행 부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VOD 출시 소식을 일찍이 들은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인랑의 굴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인랑'이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스크린에서 물러난 가운데 VOD 서비를 통해 안방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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