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남보원 "10살 때 해방, 일왕 항복 직접 들었다"
입력: 2018.08.14 11:21 / 수정: 2018.08.14 14:11
개그맨 남보원은 14일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개그맨 남보원은 14일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남보원, 일왕 성대모사까지 '만능 재주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맨 남보원이 해방 당시를 회상해 생생하게 증언했다.

남보원은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원은 "개천에서 물장구 치고 노는 가운데 해방 소식을 들었다. 집에 들어가서 일본 천황 항복 목소리를 들었다"며 "그 때 열 살이었는데 해방이 됐다더라"고 떠올렸다. 그리고 당시 일본 천황 성대모사를 펼쳤다.

개그맨 남보원은 14일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해방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개그맨 남보원은 14일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해방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남보원은 외동 아들로, 고향은 북한이다. 그는 "북한이 고향인데 피난왔다. 부모님이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셨다"면서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면서 많이 고생했다. 부모님이 제 뒷바라지 못한 것에 한을 품고 돌아가셨다"고 부모님을 향한 애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출생한 남보원은 1951년 1·4 후퇴 때 월남했다. 1960년 연극 배우로 첫 데뷔를 했고,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에 올랐다. 그는 1960년대부터 쇼 프로그램 전성기인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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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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