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오른쪽)은 13일 오전 1시쯤 페이스북 프로필을 카메라를 든 의문의 남성과 바다를 배경으로 미소 짓고 있는 모습으로 교체해 그 배경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2007년 이재명과 인천 앞바다 데이트 사진이다"[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김부선 페이스북 속 남성은 이재명?'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화면에 게재해 의문의 남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부선은 13일 오전 1시쯤 페이스북 프로필과 커버 사진을 교체했다. 이어 김부선은 '누구냐 넌 누구냐'라는 게시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사진에 표시된 '2012.12.12'이라는 날짜를 화살표로 강조했다.

해당 사진은 김부선이 6월 2007년 이재명 지사가 직접 찍어준 것이라고 주장한 사진이다. 6월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며 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부선이 13일 페이스북 프로필을 교체한 가운데 교체한 사진 속 남성의 정체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팩트DB

김영환 후보는 "김부선 씨가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며 "이재명 후보가 그것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 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사진을 공개하며 "2007년 인천 앞바다에서 이재명 지사와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와 특별한 관계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해당 사진 속 남성이 모 신문사 기자라는 주장도 있다. 누리꾼들은 "기자 허락은 받았나" "초상권 침해 아니냐"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와 스캔들 관련 지난달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갈비뼈를 다쳤다"는 이유로 출석을 연기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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