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위) '한끼줍쇼' 출연. '한끼줍쇼'에 김윤아와 윤도현이 출연했다. 김윤아의 요리실력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JTBC '한끼줍쇼' 캡 |
김윤아, 자취생 팬에게 만들어주는 즉석 파스타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윤아와 윤도현이 '한끼줍쇼' 서교동 편에 출연해 의외의 요리실력을 뽐냈다.
김윤아는 윤도현과 함께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서교동 편에 출연했다. 이날 김윤아는 이경규와 짝을 짓고, 윤도현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움직였다. 특히 김윤아는 자신의 팬이자 한 끼를 허락해준 시민을 위해 즉석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뛰어난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윤도현과 김윤아 중 한 끼에 먼저 도전한 사람은 김윤아였다. 긴장한 모습으로 첫 벨을 눌렀으나, 이미 식사 중인 관계로 한 끼 도전에 실패했다. 김윤아는 "정말 떨린다"며 무대 위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반대의 모습을 보여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김윤아와 이경규는 홍대 주택가를 돌며 몇 번의 시도 끝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민을 만났다. 이경규는 4000 원으로 회유를 시작했고, 마침내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혼자 자취하는 청년을 위해 김윤아는 즉석 요리사로 분했다.
마치 김윤아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처럼 있는 재료를 활용해 파스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질세라 이경규도 달걀국을 만들어 보조를 맞췄다. 금세 세 사람이 함께한 작은 식탁에 음식들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세 사람은 즐겁게 한 끼를 하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경규가 먼저 집주인에게 "청춘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고, 집주인은 "사회에 폐 끼치지 않는 것, 조용히 시골에서 고양이와 사는 것"이 꿈이라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경규와 김윤아는 "정말 행복한 꿈"이라며 늘 자신을 응원해주는 가족들 덕분에 언젠가 빛날 내일을 꿈꿀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강호동(위)이 윤도현(맨 아래)에게 EDM 디제잉을 하고 싶다는 꿈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JTBC '한끼줍쇼' 캡처 |
이날 김윤아의 반전 매력 외에도 MC들의 꿈이 공개됐다. 강호동과 윤도현은 함께하며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도현은 "23년째 밴드 활동 중인데, YB란 밴드가 머리 하얗게 될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스케이트보드장을 갖는 것도 꿈"이라며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을 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다"고 의외의 답변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조금 쑥스러워하며 조심스럽게 꿈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늘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MC이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에게 질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가장하고 싶은 일에 대해 "UMF(Ultra Music Festival)"를 외쳤다.
이어 그는 "동영상으로 본 순간 내 것이라 생각했다"며 EDM 디제잉을 해보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 털어놨다. 그러자 윤도현은 "EDM이 형의 성향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희망을 줬고, 음악만 알면 된다고 조언도 해줬다. 그러자 강호동은 5년 뒤 잠실 주경기장에서 디제잉을 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전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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