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1988년 선택…열린 에필로그, 시즌2?
입력: 2018.08.06 10:31 / 수정: 2018.08.06 10:33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 정경호 1988년 선택. 5일 오후 방송된 OCN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에서 정경호는 무의식의 1988년 강력3반을 선택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 정경호 1988년 선택. 5일 오후 방송된 OCN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에서 정경호는 무의식의 1988년 강력3반을 선택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종영 '라이프 온 마스' 5.9% 기록, 역대 OCN 드라마 2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2018년이 아닌 무의식의 1988년을 최종 선택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주인공 정경호의 결정과 함께 에필로그 영상이 여운을 남기며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 마지막 회에서 한태주(정경호 분)는 현실로 돌아와 강력3반 식구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1988년 안성시 서부서 강력 3반 식구들이 조직폭력배들에 살해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안민식 과장(최진호 분)이 2018년 자신의 집도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안민식은 혼란스러워하는 한태주에게 "꿈에서 본 환영이다"라며 "어릴 때 충격적인 사건이 무의식에 남아 왜곡이 오지 않았을까 싶다. 꿈 속 사람들은 왜곡된 기억들로 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존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사람들일 거다. 길을 걷다 스쳐 지나가거나 신문에서 본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태주는 과거 미제 사건을 찾아다녔고 그중 강력 3반 사람들의 프로필을 봤다. 강력3반 사람들이 자신의 왜곡된 기억이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혼란을 느꼈다. 이후 2018년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1988년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위기에 처한 강력 3반 사람들을 구했고 안민식 과장을 체포했다.

이날 라이프 온 마스는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가운데, 터널에 이어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5.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라이프 온 마스'는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 가운데, '터널'에 이어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5.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한태주는 서울로 전출 명령을 받았고 현실로 돌아갈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웃으면서 살아가는 곳이 현실이다"라는 말을 듣고 전출 명령서를 찢고 1988년에서 강력 3반 식구들과 남을 것을 택했다. 이후 보너스 에필로그 영상이 그려졌다.

1분 30초가량의 영상에서는 1988년으로 돌아간 한태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경찰서에 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한태주는 "안녕하세요, 한태주 반장님. 오랜만이네요. 제 목소리, 벌써 잊으신 건 아니죠?"라는 말을 들었다.

이어 한태주는 "김현석(곽정욱 분)?"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시즌2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라이프 온 마스'가 5.9%(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방송된 '터널'의 최고 시청률인 6.5%를 이은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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