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보물을 싣고 가라앉았다는 '돈스코이호'의 진실에 대해 추적한다. 사진은 신일그룹 측이 공개한 돈스코이호 모형의 모습. /장병문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200톤 금괴 실체부터 인양 투자 사업 진실 쫓는다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50조 원의 보물을 싣고 가라앉아 있다는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의혹을 파헤친다
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바다에 침몰했다는 보물선과 이를 인양하겠다는 투자사업의 실체를 추적한다.
지난달 150조 원 상당의 금화와 금괴가 실린 채 침몰돼있다는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라는 배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 배는 1905년 러일전쟁 중에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이다.
신일그룹은 배에 실린 200톤의 금괴를 꺼내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광고하는가 하면 회사 자체에서 가상화폐 '골드코인'을 내세워 투자를 받았다. 또 배가 발견됐다고 발표하자 신일그룹 경영진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는 회사의 주가도 폭등했다.
이 배를 인양하겠다고 나선 이는 신일그룹의 대표이자 회장인 류승진이었다. 신일그룹은 바다에 가라앉은 배를 탐사해 인양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신일그룹 류승진 회장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신일그룹 류승진 회장의 실체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일 그룹이 보물선 인양을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한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돈스코이호를 찾으려는 시도는 지난 1981년과 2003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다. 배에 붙여진 수식어는 항상 '보물선'이었지만 이 배에 금괴가 실제로 담겨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돈스코이호에 실려 있다는 금괴의 진실에 대해서도 추적한다. 침몰할 당시 배에서 탈출한 러시아 군인으로부터 금화가 가득 든 동주전자를 받았다는 울릉도 주민 홍재현 씨의 이야기부터 역사에 기록된 돈스코이호의 흔적들에 대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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