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욱일기 논란 "삭제하겠다"
입력: 2018.07.31 00:00 / 수정: 2018.07.31 00:00

배우 하연수가 전범기를 연상케하는 문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연수 SNS
배우 하연수가 전범기를 연상케하는 문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연수 SNS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배우 하연수가 때아닌 '전범기 논란'에 휩싸였다.

하연수는 30일 SNS에 러시아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서커스장 포토존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뒤에 설치된 서커스장 포토존이 전범기를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에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다"며 "저도 민감하게 생각한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 올렸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지적이 계속되자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는 댓글을 남기고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논란이 된 욱일기는 일본 국기 일장기의 태양 문양 주위로 햇살이 펼쳐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제국이 사용한 전범기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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