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전혜빈 목소리로 찾은 의식. 28일 오후 방송된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정신을 잃은 정경호가 전 약혼자인 전혜빈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찾았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 화면 캡처 |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전 약혼자 전혜빈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찾았다.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한태주(정경호 분)는 정서현(전혜빈 분)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한태주는 1988년 연쇄 살인마 김현석(곽정욱 분)과 함께 다리 위에서 물로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됐다.
이후 한태주에게 2018년 현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2018년 연쇄 살인마 김민석(최승윤 분)에게 납치됐던 한태주 전 약혼자인 정서현이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한시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수술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서현은 "태주 씨, 언제까지 거기 그러고 있을 거야? 제발 돌아와"라고 말했다.
이날 정경호는 1988년에서 의식을 찾고 숨을 돌렸고, 그 사이 연쇄 살인마 김현석은 사망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 화면 캡처 |
한태주는 "서현아"라고 속으로 말했다. 이어 정서현이 "태주 씨 제발 돌아와줘"라고 애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동시에 한태주가 의식을 찾았다.
1988년에서 한태주가 다시 의식을 찾고 숨을 돌리는 사이 김현석은 사망했다. 어린 김민석이 형 김현석을 보고 "형!"이라고 오열했다.
결국 연쇄 살인마 김현석 사건은 종결됐지만 한태주는 여전히 1988년에 남아있었다. 한태주는 "내가 왜 여기 있는 거냐"라고 되뇌며 혼란스러워했다.
텔레비전마저 먹통이 됐고 한태주는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태주는 김현석(곽정욱 분)이 죽기 전에 남긴 "서울의 그 남자 때문이냐? 곧 그 사람이 찾아갈 것이다"라는 말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