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6일 "사진작가 로타는 모델을 상대로 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등을 한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고 밝혔다./로타 인스타그램 |
'롤리타 콘셉트 논란' 사진작가 로타, 모델 강제추행으로 검찰 송치
[더팩트|박슬기 기자] 미소녀 전문 포토그래퍼로 알려진 로타(본명 최원석)가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예술인인 척하는 범죄자"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사진작가 로타는 2013년과 2014년, 자신과 함께 작업한 모델 A와 B를 상대로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6일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타는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멤버 설리와 '롤리타' 콘셉트로 화보를 찍었다. 당시 설리는 자신의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에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지나치게 짧은 팬츠 등을 입고 미성숙한 소녀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작가 로타와 설리가 함께 작업해서 논란이 된 사진. /로타 인스타그램 |
로타는 이와 관련해 "롤리타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설리와 내가 현장에서 함께 상의해서 얻은 결과물"이라며 "스타일링은 설리가 직접 했다. 서로 결과물에 만족해서 사진을 출판할 생각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벗겨놓고 찍으면 다 예술인 줄 알아"(scar****) "쟤가 찍는 사진을 봐라. 당연히 범죄가 일어날 수밖에"(gary****) "예술인인 척하더니"(lhy8****) "사진작가인 척하는 범죄자들 너무 많네"(wldu****) "성폭력이 아니라 합의하에 했다고 우기겠지. 철저히 조사해서 죗값 꼭 치르길"(alal****) "저런 건 예술이 아니고 그냥 자신의 욕구임"(rokc****) 등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로타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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