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이시영(왼쪽)과 지현우가 키스를 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본격 로맨스의 시작일까?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이시영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달콤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현우(한승수 역)와 이시영(주인아 역)은 24일 방송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앙숙에서 연인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지현우는 태국 전통의상을 입은 이시영의 목을 잡고 과감한 키스를 시도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결정적 장면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시영과 지현우 그리고 김진엽(차재환 역)은 병원 내 출장으로 태국 끄라비를 방문했다. 지현우와 이시영은 태국 병원 관계자가 마련한 축하 파티 참석했다. 이시영은 파티 자리에서 지현우에게 관심을 보이던 여자 의사를 보고 불안해 했다. 지현우와 여의사는 단둘이 보트로 향했고, 이시영은 뒤를 따랐다.
지현우는 이시영을 보고 분노했다. 이시영은 '머리에 박힌 파편이 혈류량 증가로 위험해질 수 있는데 사랑을 하면 혈류량이 증가한다'고 이야기했다. 어이없어 하던 지현우는 어깨선이 고스란히 드러난 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이시영의 목덜미를 잡아채며 키스했다. 놀란 이시영은 지현우의 따귀를 때렸고, 지현우는 키스해도 아무 일 없다며 독한 말을 쏟아 냈다. 앙숙과 연인, 묘한 줄타기의 시작이다.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의 지현우(위)와 이시영의 로맨스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방송화면 |
로맨스를 예고하는 또 다른 장면도 있었다. 이시영은 위기에 빠진 지현우를 살려내며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세 사람은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이 탄 차 옆을 지던 오토바이가 지나가더니 차와 부딪혔다.
지현우는 친구 김흥수(최한성 역)의 오토바이 사고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갑자기 패닉 상태에 빠진 지현우는 약을 먹으려 했지만 떨어트렸고, 이 모습을 본 이시영은 빠르게 약을 주워 먹였다. 이후 이시영은 지현우가 사고현장을 보지 못하도록 끌어 안으며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이시영의 위로 지현우는 안정을 되찾았다. 어떻게든 지현우를 살리려는 포기를 모르는 여자, 이시영의 대처가 빛을 발했다.
어떻게든 치료 대상을 연구하고 싶은 호르몬에 미친 여자 이시영과 그를 피하며 스토킹 취급하는 지현우의 '으르렁 케미'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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