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인랑' 한효주 "가장 어려운 연기…부담감 아직도 남아 있어"
입력: 2018.07.22 05:00 / 수정: 2018.07.22 05:00
인랑 주연배우 한효주. 배우 한효주가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용산=남용희 기자
'인랑' 주연배우 한효주. 배우 한효주가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용산=남용희 기자

강동원·한효주 주연 영화 '인랑', 25일 개봉

[더팩트ㅣ용산=강수지 기자] '인랑' 주연배우 한효주가 이윤희 캐릭터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효주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가운데 가장 어려웠다"고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 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한효주는 자폭해서 죽은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캐릭터로 분했다. 동생이 죽을 때 눈앞에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 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서로의 입장이 달랐을 뿐 동생의 죽음이 그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신과 닮은 외로움을 가진 듯한 임중경에게 끌린다.

배우 한효주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용산=남용희 기자
배우 한효주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용산=남용희 기자

SF장르로 2029년 미래를 그린 '인랑'이다. 그 속에서 한효주는 이윤희 캐릭터로 분해 내면의 외로움, 임중경을 향한 마음, 미묘한 심리 변화 등을 표현했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갈등도 많았다"고 이윤희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설명한 한효주는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부담이 컸는데 촬영 내내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캐릭터가 갖고 있는 아픔의 깊이가 얼마만큼인지 상상하면서, 매 장면마다 감독님과 굉장히 많이 상의하면서 찍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의 부담감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그 중심을 감독님이 잘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김지운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한효주는 발언 가운데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고 자신의 연기를 어떻게 감상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내비쳤다. 한효주의 이윤희 캐릭터로서의 열연, 복잡 미묘한 내면 연기가 담긴 영화 '인랑'은 25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joy822@tf.co.kr
[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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