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왼쪽)은 18일 밴드 칵스 멤버 숀의 '음원 사재기' 논란에 "이 사안과 관련해 검찰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숀 인스타그램

박진영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명백히 밝혀지길"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가수 숀의 음원차트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업계의 여러 회사와 검찰에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며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와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영 인스타그램

앞서 밴드 칵스 멤버 숀은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17일 국내 유명 음악 사이트인 멜론 지니 올레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면서다. 걸그룹 트와이스, 마마무, 블랭핑크 등 '음원 강자'라고 불리는 쟁쟁한 가수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해 이 같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숀 측은 "빠른 상승 속도로 음원 순위에 진입해 사실과 다른 정보(음원 조작)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해당 곡은 카페나 식당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으며 방송 BGM, 이유비 윤하 타블로 등 연예인 개인 SNS에서도 언급되며 호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숀 역시 순위 급상승에 놀란듯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저....기...이거 뭐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숀은 실력파 뮤지션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엑소와 협연하며 화려한 연주실력을 보였다. 가수 윤하, 에픽하이 타블로, 배우 이유비 등이 SNS를 통해 언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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