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은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이승기는 정조, 육성재는 문종, 이상윤은 황희정승, 육성재는 황진이 같다"고 말했다. /SBS '집사부일체' 캡처 |
설민석 "육성재는 문종·이상윤은 황희정승"
[더팩트|박슬기 기자] '집사부일체' 설민석이 멤버들을 역사 속 인물과 비교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설민석은 "(멤버들과) 하루 동안 동고동락하니까 캐릭터가 보인다. 역사 속 인물과 오버랩이 된다"며 말을 꺼냈다.
설민석은 이승기에게서 "자신감을 봤다"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거다. 자존감의 일인자가 정조대왕"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나 정조 스타일인가?"라며 마음에 들어 했고, 멤버들은 "한 달은 가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설민석은 육성재에게 "한류스타지 않냐"며 "문종이 조선 시대 한류스타다. 잘 생겼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중국 사신들이 언행이 바르다고 감탄했다"며 육성재를 문종과 비슷하다고 했다. 육성재는 "중국에서 스타 맞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세종대왕을 왕으로 만들어준 황희정승에 빗댔다. 설민석은 "(이상윤은)잘 들어주고 배려하고 겸손하다. 또 묵직한 한마디를 사정없이 던지는 모습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양세형을 "황진이 같다"고 했다. 그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황진이 같다"고 표현했다. 양세형은 "그동안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좋은 칭찬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육성재는 "생전 처음으로 밤새도록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설민석의 탁월한 강의 능력에 감탄했다.
육성재(위쪽)과 이상윤은 강의에 능력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SBS '집사부일체' 캡처 |
설민석은 멤버들에게 '버스킹 강연'을 제안했다. 그는 "나의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했으면 한다"며 "최고의 강사로 뒤바꿔드리겠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연습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육성재와 이상윤이었다. 육성재는 "인생에 있어서 '적당히'가 중요하다"며 "적재적소에서 당당히 하자"는 메시지를 전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스킬적인 면이 부족했지만 원고가 너무 좋았다"며 "본질만 좋으면 이런 스킬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상윤의 강의에 설민석은 "완벽했다"며 박수를 쳤다. 이상윤은 멤버들의 특징인 노력, 욕구파악, 행복, 진정성을 칠판에 적으며 "우리는 각자 다른 초점으로 이 일을 하지 않나. 모든 사람이 이 프로를 보는 이유가 그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시선, 발음, 발성이나 질문 던지는 게 좋았다"며 "청중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대범함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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