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복면가왕' 빨래요정 정체는 제시 "가수로 칭찬 받고 싶었다"
입력: 2018.07.15 17:37 / 수정: 2018.07.15 17:37
제시(위 오른쪽)는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준결승전에 올라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를 열창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제시(위 오른쪽)는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준결승전에 올라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를 열창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제시, 두 번째 출연 "1라운드에서 탈락할 줄 알았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복면가왕' 빨래요정의 정체는 제시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준경슬전으로 '월드컵축구공'과 '빨래요정'의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결과 '월드컵 축구공'이 5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날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를 소울풀한 색깔로 풀어낸 제시는 정체 공개 시간이 되기도 전에 가면을 벗으려고 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시는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죽을 뻔 했다"라며 가면을 빨리 벗으려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MC 김성주는 "제시 씨가 폐소공포증이 있다. 가면이 불편해서 가면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확 벗을까 봐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2015년에 제시 씨가 '나도 미스코리아'로 출연했다. 그때도 첫 소절 들어가자마자 모두가 제시를 알아봤다"며 과거 출연 전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제시는 "사실 1라운드부터 질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제시 특유의 목소리와 말투 때문이었다.

제시는 "저는 이런 무대에 서는 게 기분 좋다. 모두가 알아본다는 자체가 기분 좋은 게 아니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시는 가수로서 자신감 떨어질 때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MBC 복면가왕 캡처
제시는 "가수로서 자신감 떨어질 때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MBC '복면가왕' 캡처

"예능 출연은 오랜만이 아니냐"는 질문에 제시는 "되게 오랜만이다. 제가 예능을 하면서 욕을 많이 먹어서 그동안 피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저는 멘탈이 강하다. 성격과 외모로 비난을 많이 받아서 화가 났는데 이제는 슬프다. 많은 여성이 살고 싶은대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타 판정단인 유영석은 "제시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치 있는 존재다"라며 응원했다.

제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구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 가수로서 칭찬을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다들 디테일하게 칭찬을 해줘서 찡하고 고마웠다"며 "오늘 잠잘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제시는 지난 6일 새 디지털 싱글 '다운(DOWN)'을 발매했다. '다운'은 1년 만에 발매되는 신보로, 뜨거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트로피컬 사운드의 곡이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