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양극성 장애' 장근석 무매독자, 군면제 사유 안돼"
입력: 2018.07.13 10:00 / 수정: 2018.07.13 10:15
배우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는 가운데 무매독자라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촬영현장 공개 당시 장근석. /남윤호 기자
배우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는 가운데 무매독자라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촬영현장 공개 당시 장근석. /남윤호 기자

"무매독자 너무 많아져 기준 폐지, 군면제 사유 조건 매우 까다로워"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장근석(31)이 양극성 장애, 즉 조울증으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인 가운데 무매독자(無妹獨子)라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매독자가 군면제와 관계가 있는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오전 병무청 민원실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무매독자가 병역 면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자식을 적게 낳는 풍토 때문에 독자(獨子)가 너무 많아져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없어졌다"며 "과거에는 3대, 4대 독자의 경우 6개월 단기복무 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부모가 사망해 홀로 집안을 이끌어야할 경우 군면제 사유가 될 수 있지만 가족 형편이 매우 어려워야 한다.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을 살펴보고, 전체 소득을 확인한다. 생활고에 가까운 정도는 돼야 하지만 요즘에는 사회복지가 잘 돼 있어 면제 사유가 되기는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양극성 장애로 4급 판정을 받은 장근석은 오는 16일 입소 후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이덕인 기자
양극성 장애로 4급 판정을 받은 장근석은 오는 16일 입소 후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이덕인 기자

한편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16일 입소,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양극성 장애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조울증이라고 부른다.

무매독자는 여형제가 없는 외동아들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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