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심은진·김리우, 악플러에 정면돌파 "선처는 없다"
입력: 2018.07.12 00:00 / 수정: 2018.07.12 00:00
김리우(왼쪽)과 심은진은 10일 각각 악플러에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우 인스타그램, 이매진아시아
김리우(왼쪽)과 심은진은 10일 각각 악플러에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우 인스타그램, 이매진아시아

잘못된 팬심, 결국 법정으로…심은진·김리우 "강경대응 할 것"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동료배우인 김리우(본명 김기덕)의 스토커로부터 오랫동안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야했기 때문이다. 심은진은 "선처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리우는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심은진과 간미연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심은진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11일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심은진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지난 4월부터 악플에 시달렸다.

소속사 측은 "이번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누리꾼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라며 "이젠 가만히 있을수 없고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님. 사람 잘못고르셨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리우는 11일 자신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왼쪽) 심은진도 악플러가 남긴 댓글을 캡처해 SNS에 게재했다. /김리우, 심은진 인스타그램
김리우는 11일 자신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왼쪽) 심은진도 악플러가 남긴 댓글을 캡처해 SNS에 게재했다. /김리우, 심은진 인스타그램

심은진이 게재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악플러는 김리우의 본명인 김기덕의 이름을 사용해 심은진과 엮어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했다. 김기덕은 최근 '미투'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덕 감독과 동명이인이다. 이 악플러는 심은진이 김기덕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이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김리우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이인 감독님과 관련된 일은 아니라는 걸 밝힌다"며 "김리우라는 예명을 몇년 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심은진 누나와는 대학 선, 후배 그리고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은진이 누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처럼 2016년 10월경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며 "알아본 결과 2015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 대학 동기 친구의 스토커였고 그 친구가 유명을 달리하자 그 친구의 카카오스토리를 뒤져 저 그리고 또 다른 대학 동기 형을 스토킹하기 시작했다"고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리우는 "피해를 입은 저의 지인분들에게 사과드리며 은진 누나와 간미연 씨에게도 사과드린다. 저 또한 조속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 상황이라 보복 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도 심은진과 김리우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런분들 선처 필요없는듯. 이런 분은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 차릴듯"(aeng****) "선처도 받을 만한 사람한테나 해줘야함. 저건 실형 살아야함"(vnfa****) "절대 선처하지마세요!! 말도 안되는 악플로 벌벋는걸 알아야죠"(namg****)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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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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