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목人]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첫 1인2역 "감정표현·체형 다르게"
입력: 2018.07.13 05:00 / 수정: 2018.07.13 05:00
친애하는 판사님께 주연배우 윤시윤.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제공
'친애하는 판사님께' 주연배우 윤시윤.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 제공

'친애하는 판사님께' 기자간담회…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주연배우 윤시윤이 첫 1인 2역을 소화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서 윤시윤은 1인 2역을 연기하기 위해 고민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 등 네 배우가 참석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종된 쌍둥이 형인 판사 한수호를 대신해 전과 5범 한강호가 판사가 돼 법정에 서게 되는 내용을 그릴 드라마다. '불량 판사 성장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윤시윤은 이번 드라마에서 한수호와 한강호, 1인 2역을 연기한다.

윤시윤은 "첫 번째, 두 캐릭터가 갖고 있는 트라우마와 아픔을 발현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는 "장면마다 캐릭터의 상처가 강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 감정 장면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표정 등을 많이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차이를 만든 부분은 체형이다. 윤시윤은 "제가 일명 '자라목'이다. 수호를 연기할 때는 어깨를 펴고, 강호를 연기할 때는 자라목을 심하게 해봤다. 작은 차이이기 때문에 카메라에는 어떻게 담길지 모르겠다"면서 "코를 파는 습관 등 작은 차이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윤시윤은 작가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그는 "1인 2역 완성은 작가님, 감독님이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드라마는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작가님, 감독님 의도대로 바뀔 수 있다. 그분들 믿고 하면 1인 6역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배우들. 배우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왼쪽부터) 등이 활약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제공
'친애하는 판사님께' 배우들. 배우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왼쪽부터) 등이 활약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제공

동료 배우들은 윤시윤의 1인 2역 연기를 직접 본 소회를 드러내며 그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박병은은 프라이빗 바를 배경으로 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장에 도착했는데 윤시윤이 평소와 다르더라"고 말했다. 그는 "알고 보니 지금껏 촬영했던 장면은 강호 캐릭터를 연기했던 장면이었고 그날은 수호 캐릭터로 분해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병은은 "저에게 '형 오셨어요'라고 말하는데 강호와 다른 수호의 면모에 소름이 돋더라. 저도 같은 배우이지만 '저렇게 연기에 몰입하고 있구나' 싶었다.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 좋은 배우다"고 윤시윤을 평했다.

이유영은 윤시윤의 연기에 대해 "무서울 정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윤시윤은 무서울 정도로 지치지 않는다. 한순간도 지치는 것을 못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체형을 바꿔서 연기하는데, 저는 항상 강호 캐릭터를 만나는 상황이라 등이 굽어있는 윤시윤을 만난다. 정말 대단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배우구나 싶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윤시윤의 첫 1인 2역 연기,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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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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