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천신곡] 윤미래 "'개같애', 부부현실 담아"…타이거JK '맞디스' 예고(영상)
입력: 2018.07.07 05:00 / 수정: 2018.07.07 05:00
컴백 윤미래. 윤미래(왼쪽)와 타이거JK(오른쪽)는 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 참석했다. /김세정 기자
'컴백' 윤미래. 윤미래(왼쪽)와 타이거JK(오른쪽)는 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 참석했다. /김세정 기자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 음악감상회…5일 오후 6시 발매 시작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오빤 개같애. 돈도 많이 벌어다 준다 했지만 맨날 술만 먹고 X랄'

16년 전 발매한 '제미나이(Gemini)'의 두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가수 겸 래퍼 윤미래가 더블 타이틀곡 '개같애'에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담았다.

윤미래는 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Gemini2)'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새 앨범 전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감상회에는 윤미래는 물론, 앨범을 프로듀싱한 래퍼이자 윤미래의 남편인 타이거JK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2년 발매돼 가요계 명반으로 꼽히는 '제미나이(Gemini)' 두 번째 시리즈로, 정규 3집 '윤미래'(2007)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윤미래의 새 정규앨범이다. 윤미래 타이커JK 부부는 앨범에 수록된 12곡 가운데 두 번째 트랙 '개같애' 소개를 하며 큰 웃음을 줬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택된 '개같애'는 연인, 부부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곡이다. 직설적인 가사,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해 실제 이야기라는 느낌을 준다. '오빤 개같애. 돈도 많이 벌어다 준다 했지만 맨날 술만 먹고 X랄'로 시작하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가사는 윤미래와 타이거JK가, 곡은 랍티미스트가 썼다.

해당 곡에 대해 타이거JK는 "(가사 내용이) 상상이겠죠"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윤미래는 "타이거JK와의 이야기도 담았고, 주위 커플들의 이야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박경림이 "보통 자신 얘기를 할 때 '주위 얘기'라고 많이 하지 않는가"라고 농을 던지자, 윤미래는 크게 웃으며 쑥스러운 듯이 "타이거JK 착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거JK는 "부부싸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며 "(다음 앨범에) 부부싸움 곡을 담에 '개같애'에 맞디스를 하겠다"고 재치 있는 발언을 했다.

'개같애'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 타이틀곡 '유 앤 미(You & Me), 윤미래의 거침없는 래핑이 인상적인 '랩 퀸(Rap Queen)', 아들 조던을 향한 사랑을 담은 '쿠키(Cookie)' 등 12트랙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래퍼 주노플로 더블케이,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tuxedo, 프로듀서 랍티미스트 우기 등이 참여했다.

부부싸움 표현하는 윤미래-타이거JK. 가수 겸 래퍼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 음악감상회가 5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운데 윤미래와 타이거JK(오른쪽)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세정 기자
'부부싸움' 표현하는 윤미래-타이거JK. 가수 겸 래퍼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 음악감상회가 5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운데 윤미래와 타이거JK(오른쪽)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세정 기자

윤미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일부러 더 나이 어려보이고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서 숨기는 것보다는 제가 솔직한 면모를 보여주면 여러분이 더 저와 친해질 수 있고 제 음악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앨범 프로듀서이자 윤미래의 남편으로서, 그의 생각과 마음이 오해 없이 전달되도록 대변해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JK는 "'개같애' 곡을 수록하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윤미래는 '시간이 흐른 뒤' 같은 곡을 해야 할 것 같다. 앨범에서 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윤미래가 '엄마지만 섹시할 수 있고, 음악 하는 사람이 엄마에 대해서도 노래할 수 있어야 하지 않냐. 나에 대해 노래하고 싶고 굳이 뺄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 앨범 준비 당시 윤미래가 가진 고민을 대변했다.

윤미래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제미나이2' 전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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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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