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마마무 휘인, 네 번째 구설과 사과 '입으로만 반성?'
입력: 2018.07.05 00:00 / 수정: 2018.07.05 00:00
태풍 쁘라삐룬으로 신곡 장마를 홍보해 논란이 된 마마무 휘인. /더팩트DB
태풍 '쁘라삐룬'으로 신곡 '장마'를 홍보해 논란이 된 마마무 휘인. /더팩트DB

마마무 휘인, '쁘라삐룬' 발언 논란 "어리석고 경솔했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23·본명 정휘인)이 태풍 '쁘라삐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벌써 네 번째 구설이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휘인은 4일 오후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휘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휘인은 지난 1일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게재했다. 태풍으로 신곡 '장마'를 홍보한 것이다. 누리꾼은 "'쁘라삐룬' 때문에 사망, 실종사고에 각종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태풍으로 홍보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후 휘인은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앞서 구설에 여러 번 휩싸인 바 있어 대중의 마음은 쉽사리 풀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휘인은 자신의 엽기사진을 올리고 "난 가끔 '엽사'(엽기사진 줄임말)를 찍어. 그래야 나도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거든. 이거야말로 나를 숨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니까"라는 글을 게재해 '일반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휘인은 지난해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일반인 비하 발언을 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마마무 공식 팬카페 갈무리
휘인은 지난해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일반인 비하' 발언을 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마마무 공식 팬카페 갈무리

뿐만 아니라 휘인은 네이버 'V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도중 욕설을 연상하는 단어를 내뱉었다. 또 음주하는 장면도 노출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휘인은 공식팬카페에 "얼마 전에 '음주가마무'라는 여상을 통해 음주 장면이 있어서 안일하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늦은 시간에 글을 쓴다. 더 깊게 생각하고 조심성 있는 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지난해 '2017 DMZ 평화콘서트' 리허설에서 가수 에일리가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귀를 막고, 찡그리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joyp****)은 "한두 번이고 '반성한다' 하고 조심해서 논란이 없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게 맞는데 사과문 이후에도 계속 이런 논란이 있다는 건 반성도 말로만 하고 제대로 안 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jgyd****)은 "한두 번이아니라는 게 문제군요. 말로만 하는 사과 거부한다"며 반복된 휘인의 잘못을 꼬집었다.

앞서 경솔한 발언과 행동 때문에 여러 번 구설에 올랐던 휘인은 진심이 담긴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한, 두 번이 아닌 반복되는 행동은 결국 실수가 아닌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마무인 만큼 이번을 계기로 회과자책(悔過自責)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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