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 김이나는 2일 오후 11시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출연해 저작권 등록 곡 수로 주목을 받았다. /더팩트 DB |
김이나, 아이유 '좋은 날'·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 작사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작사가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 곡 수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이나는 2일 오후 11시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출연했다. 고정 출연자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는 이날 방송에서 새 앰범에 수록될 곡 작사 도움을 받기 위해 김이나를 찾았다.
제아는 "내 저작권 등록 곡 반 이상은 김이나와 작업한 것 같다"면서 "내 작업 스타일은 어떠냐"고 김이나에게 질문했다. 김이나는 제아의 작사가로서 능력을 인정하며 "나중에 나와 저작권으로 먹고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 50곡을 채우는 게 목표"라는 제아는 휴대폰으로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 곡 수를 검색했다. 결과는 420곡이었다. 제아는 "부러워 죽는 줄 알았다"고 속내를 표했다.
"부러워 죽는 줄 알았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는 2일 MBN '비행소녀'에서 작사가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 곡 수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표했다. /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 |
방송 후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 곡 수가 화제가 됐다. 누리꾼은 "김이나 작사가 대단하다"(rich****) "공감되는 가사 보면 다 김이나 곡"(jeha****) "이분 가사 정말 좋다. 동화같은 가사가 많다"(sega****) "저작권료 얼마인지 궁금하다"(haye****) "남편 좋겠다"(bria****) "작사가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다는 것 대단해"(kjw9****)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3년 성시경 '10월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한 김이나는 아이유 '좋은 날' '잔소리',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다브라' 등 숱한 히트곡의 가사를 썼다. 김이나는 지난 2015년 가장 저작권료를 많이 받은 작사가로 꼽혀(2014년 기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작사 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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