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퇴원 후에도 부대 의무실에서 발목치료 및 재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
YG엔터테인먼트는 "퇴원 후 철원 사단 부대로 이동"
[더팩트|강일홍 기자]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한 뒤 특혜시비에 휩싸인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자대로 복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0일 "지드래곤이 어제(29일) 퇴원 후 철원 사단 부대로 이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드래곤은 퇴원 후에도 부대 의무실에서 발목치료 및 재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27일 입대한 지드래곤은 발목불안정증으로 최근까지 민간병원 수술 및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해 치료을 받아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발목상태는 수술로 뼈 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령실'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입대 후 25일간 병가를 사용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방부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특혜의혹을 일축했다.
1인실이 대령실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대령실은 따로 운용하지 않으며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면서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역시 "병가 연가 등은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사용했으며, 보도된 일부내용은 매우 악의적"이라고 반박했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