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진영·바로 재계약 불발. 남자 5인조 그룹 B1A4(왼쪽부터 공찬, 산들, 진영, 바로, 신우)가 7주년을 기점으로 진영과 바로가 소속사를 떠난다. 때문에 B1A4는 3인 체제로 재정비를 나선다. /이덕인 기자 |
아이돌 그룹 7년차 징크스 못 넘긴 'B1A4'
[더팩트|이진하 기자] B1A4 진영과 바로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B1A4의 멤버 진영과 바로가 6월 30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향후 서로의 앞날을 위해 아낌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1A4는 아이돌 그룹의 7주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두 멤버가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재정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B1A4의 공식 계약기간은 지난 4월 23일이다. 재계약 논의를 위해 2개월간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논의 끝에 진영과 바로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B1A4의 팀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신우, 산들, 공찬이 B1A4 재정비를 한 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지난 7년간 변함없이 멤버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새롭게 출발하는 B1A4에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데뷔한 B1A4는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 '잘자요 굿나잇', '솔로데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B1A4의 리더 진영은 대중적인 멜로디의 작곡과 감성적인 작사로 작곡돌로 인정받았다. 산들 또한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밖에 바로와 공찬, 신우는 드라마와 시트콤,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팬들을 확보했다.
B1A4, 진영(왼쪽)과 바로(오른쪽)가 재계약이 불발되어 B1A4는 신우, 공찬, 산들 3인 체재로 재정비 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세준 기자 |
다음은 W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B1A4의 재계약에 관한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2011년부터 함께 해온 B1A4의 진영(정진영)과 바로(차선우)는 2018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W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B1A4 멤버들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한 진영과 바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결정함에 대해 당사 또한 멤버들의 새 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B1A4의 멤버 중 진영과 바로를 제외한 신우(신동우), 산들(이정환), 공찬(공찬식)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당사와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하겠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당사는 신우, 산들, 공찬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B1A4를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팬 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B1A4 멤버들을 축복해 주시고 지금처럼 변함없는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h311@tf.co.kr
[대중문화이슈팀|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