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시청률 견인 김용건, 하정우 아버지 아닌 '원조 꽃미남'
입력: 2018.06.30 11:19 / 수정: 2018.06.30 11:19
29일 방영된 꽃할배는 배우 김용건이 합류한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캡쳐
29일 방영된 '꽃할배'는 배우 김용건이 합류한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캡쳐

김용건, "꽃할배 여행가서 쓰려고 대출 받았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원조 꽃미남 배우' 김용건의 활약이 돋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시청률은 9.2%(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꽃할배'는 김용건이 합류한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4%까지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는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 5명과 짐꾼 이서진의 유럽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용건은 '꽃할배' 멤버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중에선 가장 막내지만 그 역시 나이는 70대다.

'진짜 막내' 이서진은 잠시 좋다가 말았다. 김용건의 합류 소식은 여행을 떠나기 전 모인 식사 자리에서 공개됐다. 처음 막내가 온다는 말을 들은 이서진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저를 도와 '짐꾼' 역할을 할 친구가 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서진은 당연히 자신보다 나이 어린 후배로 생각하고 좋아한 것인데, 그만 김용건의 합류 소식에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대신 왕선배 등장에 벌떡 일어나 인사하는 순발력도 보여줬다.

이날 김용건은 공항에서부터 동료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음료를 사며 "여기 오기 전에 대출을 받았다"고 말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배우 하정우 아버지로 유명한 김용건은 1980년부터 20여년간 사랑받은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최불암)의 큰 아들 역을 연기하며 사랑을 받았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멋스러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중후한 남성으로 호평을 얻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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