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독일 경기가 열린 2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대한민국, 독일에 2-0 승리…뜨거운 거리 응원 현장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6강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거둔 '극장승'(극적인 경기 후 이룬 승리를 이르는 말)에 대한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독일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카젠 아레나의 열기만큼이나 대한민국 곳곳의 함성도 뜨거웠다. 붉은 티셔츠, 머리띠 등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온 '붉은 악마'들부터,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스타들까지 거리 응원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더팩트> 취재진에 포착된 대한민국-독일 경기 응원 현장을 정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독일 경기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그맨 겸 DJ 박명수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광화문에 'EDM 공장장' 박명수가 떴다

개그맨 겸 DJ 박명수는 이날 대한민국-독일 경기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 등장했다. 박명수는 화려한 디제잉으로 광화문광장을 한순간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로 변모시켰다

그룹 오마이걸 우주소녀 구구단(맨 위부터)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독일 경기를 앞둔 27일 응원 무대에 올랐다. /남용희, 이동률 기자

◆ 오마이걸·우주소녀·구구단 등 걸그룹 무대

그룹 오마이걸과 구구단은 이날 'We, the reds(우리는 하나)'라고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각각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는 우주소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붉은색 재킷에 검은색 핫팬츠를 맞춰 입은 그룹 우주소녀는 열정적인 무대로 영동대로에 모인 시민들의 경쾌한 함성을 끌어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독일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승기를 든 28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붉은악마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대한민국 승리, 환희와 감동의 거리 응원 현장

대한민국-독일 경기를 앞둔 이날 오후 대한민국 거리 곳곳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렬한 응원이 시작됐다. 이는 경기가 끝난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극적으로 거둔 대한민국의 승리에 거리는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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