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천신곡] '빗소리' 미교, 성숙하고 애절한 감성 담은 新장마 송
입력: 2018.07.02 05:00 / 수정: 2018.07.02 05:00
미교, 빗소리로 컴백. 가수 미교가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로 컴백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V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JG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교, '빗소리'로 컴백. 가수 미교가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로 컴백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V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JG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교 "비 오는 날 듣게 되는 노래되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해 윤종신의 '좋니'를 커버해 화제를 모았던 가수 미교(26·본명 전다혜)가 장마철에 어울리는 노래 '빗소리'로 대중 앞에 섰다.

미교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V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즌송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빗소리'는 동명의 타이틀곡 '빗소리'와 '그만', '내가 먼저 한 이별', '별 세는 밤', '너를 지운다는 건', '잊어도 그것이',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6, 7번 트랙은 데뷔 싱글 음반에 수록됐던 곡이다. '너를 지운다는 건'은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OST로 사랑받았던 노래다.

특히 타이틀곡 '빗소리'는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듣고,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어진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비가 오는 날의 우울한 감성을 사실적인 가사로 극대화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빗소리가 떨어지는 듯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로 감정선을 극대화 한다. 특히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미교 특유의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교가 쇼케이스에서 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JG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교가 쇼케이스에서 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JG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교는 빗소리와 얽힌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과거 연습생 시절에 우산도 없이 비 오는 길을 걷게 된 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지 생각이 들어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낸 적이 있다. 많이 울고 또 단단해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빗소리'를 작곡한 미친기집애(본명 김노을)가 미교 쇼케이스에 함께 참석해 작곡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집 앞 차 속에 혼자 멍하니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흐려진 너를 난 붙잡고서 우울한 하루를 보내'라는 가사를 지었는데, 이건 제 이별 경험담이다"고 소개했다.

상반기를 숨 가쁘게 달려온 가수 미교는 1월 싱글 음반 '유&아이'(YOU&I)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3월까지 서울, 대구, 대전, 부산에서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봄에는 전국 대학의 축제 현장을 누볐으며 최근 첫 번째 팬미팅도 했다. 팬들과 만남으로 활력을 얻으며 이번 활동 목표와 공약을 내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 "30위권 안에 높은 순위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공약에 대한 약속을 했다. 먼저 목표를 달성하면 팬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삼겹살 파티를 할 계획이다. 꼭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커버곡으로 대중들에게 목소리를 알린 미교는 "팬들이나 대중들이 보통 저의 목소리를 '커버곡'으로 기억했는데, 이제 저만의 노래와 제 목소리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다.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고, 저를 기억해 주셔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마철에 돌아온 미교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빗소리'를 정식 발표하고,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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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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