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는 24일 오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은 뒤 "가수들에게 특별한 교감을 나눴고, 개인적으로는 저를 각별히 아껴주셨다"고 회상했다. /더팩트 DB |
정치권 조문행렬 속 방송인 송해-가수 김추자도 조문
[더팩트|강일홍 기자] "JP께서는 70년대 국무총리시절, 대중문화 특히 대중가수들에게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셨던 분입니다."
가수 하춘화가 24일 오전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 정치권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40분경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하춘화는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아침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다"면서 "뵌 지는 꽤 오래됐지만 여러번 망설이다 용기를 내 빈소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하춘화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에는 인기 가수들이 경제부흥 기치를 든 국가적 행사에 많이 참여했다"고 회상한 뒤 "당시 JP께서 직접 전라도나 경상도 충청도 등 지역별로 가수들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설 수 있게 안배하셨고,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저를 아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총리의 빈소에는 하춘화 외에 방송인 송해와 원로가수 김추자 등 조문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