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1-0 또는 2-1로 이긴다". 김흥국은 오늘밤 스웨덴전이 열리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다. /더팩트 DB |
김흥국, "스웨덴전을 이겨야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대한민국 첫승은 반드시 오늘 일궈내야 합니다. F조 대 이변은 멕시코가 독일을 잡으면서 시작됐어요. 우리도 오늘밤 스웨덴 잡아야죠. 제 주변에도 1-0 아니면, 2-1 승리를 점치는 분들이 많더군요."
가수 김흥국이 러시아월드컵 현지 응원에 나선 가운데 '스웨덴 전 필승'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흥국은 18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더팩트>에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가장 힘든 대진표를 받아들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첫 승을 반드시 스웨덴전에서 꿰야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조금전 이곳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면서 "휴식없이 곧바로 스웨덴전이 펼쳐질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으로 이동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17일 오후 1시 15분발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흥국의 이번 러시아 월드컵 응원전에는 아들 김동현씨가 동행했다. /독자 제공 |
김흥국은 17일 오후 1시 15분발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월드컵 가수'라는 별칭이 붙어있을 만큼 축구광이다.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매번 자비를 들여 현지 응원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러시아 월드컵 응원전에는 아들 김동현씨가 동행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그동안 미투 연루 및 가수협회 내홍 등 여러 불미스런 일에 심적 고통을 많이 받았다. 다행히 월드컵 개막 직전 어느정도 억울한 부분이 해소돼 홀가분한 마음으로 응원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런 저런 일들을 이해해준 아들이 가족으로서 아빠와 함께 해줘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첫 경기에 대한 전망에 대해 "스웨덴전을 이기면 파이팅이 두배로 붙어 독일을 이긴 멕시코도 두렵지 않다"면서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보셨듯이 엄청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