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는 백우진(이해영 분, 위쪽)이 강동수(정지훈 분)에게 "장태준(정진영)은 미래 보는 능력이 없다"고 고백했다. /JTBC '스케치' 캡처 |
정진영, 예지 능력자 아니었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스케치' 이해영이 정지훈에게 "정진영은 미래 보는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와 유시현(이선빈 분)은 장태준(정진영 분)을 죽이려는 의문의 남자 백우진(이해영 분) 형사의 행방을 쫓았다.
과거 백우진은 미래에 발생할 범죄를 막기 위해 장태준의 명령으로 수년간 여러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느꼈고, 장태준을 죽이려고 했다. 장태준은 "눈치채야 하는데. 자네가 이 일을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여리다는 걸"이라며 백우진이 들고 있던 총을 뺏어 그의 팔을 쐈다. 그러면서 "넌 이 자리에서 죽은 거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강동수와 유시현은 수사 끝에 백우진을 잡아들였다. 강동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장태준 과장을 죽이려고 하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백우진은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제가 죽이려고 한다고요?"라고 되물었다.
백우진은 "하나만 묻겠습니다. 제가 장태준 과장을 죽이려고 한다는 그 예측의 근거 그게 뭡니까? 질문을 바꿀까요? 그쪽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 겁니까?"라며 "시간이 없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강동수는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 예지능력자라는 거라면 우리 대답은 예스입니다. 우리는 정체불명의 예지능력자가 있고, 당신이 범죄를 예방하는 살인을 벌여왔다고 들었습니다. 상당 부분의 증거도 확보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백우진은 "거기까지 파악됐다면 더 간단해지겠네요. 정말 궁금한 건 나를 시킨 예지능력자가 누군지 이거 아닙니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얘기하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3시간만 주십쇼"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조건의 이유는 아내의 심장 이식 수술 전까지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병원으로 가는 것이었다.
'스케치' 장태준(위쪽)이 예지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JTBC '스케치' 캡처 |
강동수는 "그럼 예지능력자의 존재 장태준 과장 아닙니까? 우리가 가진 단서 첫 번째는 X라고 하는 예지능력자가 있다. 두 번째는 김도진이라는 인물을 자신의 목적을 향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 번째 여기있는 백우진 씨 역시 과거 X를 위해 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우진은 "알고 있는 게 그게 답니까? 그게 다라면 절대 진실에 다가갈 수 없어요. 장태준 과장은"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후 경찰로 풀려난 백우진은 급하게 사채업자에게로 향했다. 하지만 사무실에는 사채업자는 없었고 김도진이 있었다.
장태준은 백우진과 통화에서 "오랜만이군. 돌아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 내가 믿는 건 내가 본 미래뿐이야"라고 말했다. 백우진은 "당신이 본 미래 확실합니까?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당신이 더 잘 아실 겁니다"라며 "목숨을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제 아내가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수술비를 전달하지 않으면 제 아내가 죽습니다. 제가 저지른 죄를 아내가 대가를 치르게 하지 마십쇼. 부탁입니다"라고 요청했다.
장태준은 "자네를 살려준 건 나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였어. 두 번은 없어"라며 김도진에게 백우진을 죽이라고 했다. 백우진은 자신에게 총을 겨눈 김도진에게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의를 위한 거라고 믿겠지. 날 잘 봐두는 게 좋을 거야. 내가 바로 미래의 네 모습이니까"라며 경고했다. 때마침 강동수와 유시현이 사무실로 들이닥쳤고 백우진은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방송 말미, 백우진은 강동수에게 "장태준 과장은 미래를 보는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스케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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