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킨텍스에서 진행된 '유나이티드 큐브-원-'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비투비 멤버들이 장난기 넘치는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양=문병희 기자 |
'비글美' 풀 장착한 데뷔 5년 차 비투비
[더팩트ㅣ고양=지예은 기자] 데뷔 때부때 넘치는 비글미를 자랑한 비투비의 '케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16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콘서트 '2018 유나이티드 큐브-원-(2018 UNITED CUBE-ONE-)'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현아부터 조권,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씨엘씨(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손 장예은 엘키 권은빈),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가 참석했다. 또 막내라인 유선호,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까지 총 33명의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가 시작되자 큐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례차례 등장했다. 이들의 화려한 등장과 맞춰 취재진들은 끊임없이 플래시 세례를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아티스트들은 긴장감을 뒤로 한채 얼굴에 활짝 미소를 머금으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또 서로를 향해 뜨거운 함성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독 취재진의 눈길을 끄는 아티스트가 있었다. 바로 비투비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비투비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는 '비글미'를 내뿜었다. 베이펌을 하고 등장한 육성재는 넘어지는 듯한 포즈를 연출해 취재진을 놀래게 했다. 또 육성재는 소속 후배 아티스틀에게도 연신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은 슬로무 모션으로 등장해 폭소케 했다. 간담회의 MC을 맡은 방송인 김일중은 "(등장해야 할 아티스트들이 많으니) 제발 2배 속으로 등장해 달라"며 부탁했다. 그의 말을 듣고 비투비 멤버들은 '진지 모드'로 돌아와 자리에 착석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그룹별 단체 사진에서 비투비 멤버들은 '비글미'의 끝판왕을 보여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가까이 밀착해 달라는 취재진의 부탁에 멤버들은 진정한 초밀착 포즈로 서로 붙어 취재진을 바라보았다. 이어 이창섭은 멤버 프니엘에게 드러눕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이날 비투비는 '포즈의 장인'으로 거듭났다.
5년 전 신인이었던 비투비도 어느새 여러 후배 팀을 거느린 선배가 돼 큐브 패밀리 콘서트에 또 한 번 참여했다. 육성재는 "5년 전에 왔을 때는 과연 우리가 잘 될 수 있을까 생각과 걱정을 많이 했다"며 "5년 동안 잘 살아남은 것 같아서 대견스럽고 형들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년 뒤에 큐브 콘서트가 또 열린다면, 그때도 비투비가 잘 버티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또 서은광은 "두 번째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5년 전 패밀리 콘서트 때는 막내로서 기가 바짝 든 기억밖에 없다. 긴장으로 가득찬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여유도 생기고 책임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큐브-원-'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큐브의 패밀리 콘서트이다. 소속 가수들이 총 출동해 풍성하고 알찬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제1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