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처음 방송된 Mnet '프로듀스 48'. 일본 연습생 미야와키 사쿠라(위쪽)와 한국 연습생 이가은이 관심을 모았다. /Mnet '프로듀스48' 캡처

미야와키 사쿠라 ·이가은 등 한일 주요인물

[더팩트｜박슬기 기자]'프로듀스48'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으며 또 한 번의 '히트'를 예고했다.

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그램 '프로듀스28'은 1회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집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듀스 101' 시즌2가 기록한 1.6%보다 0.5%P 낮은 수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또한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학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최대 검색 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도 화제가 되며 첫 방송부터 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96명의 한일 연습생들이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습생들은 호명되는 순서에 따라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상징인 피라미드 형태의 세트에 입장, 1~96위까지의 의자 중 원하는 곳에 착석했다. 큐브, FNC, 스타쉽 등의 대형기획사는 이름만으로도 눈길을 끌었고, '아이돌학교'를 통해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한 장규리, 애프터스쿨 멤버 출신 이가은, YG 출신 개인연습생 박서영, 박진희 등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박서영은 모두가 선뜻 앉지 못한 1등 의자에 착석하는 패기를 보였다.

특히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일본 연습생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압도적인 인원수의 AKB48, SKE48의 인기 최상위 멤버 미츠이 쥬리나, HKT48에서 센터 경험 20회 경력은 물론 '프로듀스48' 테마곡 '내꺼야'의 센터 미야와키 사쿠라의 등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양국 연습생들은 서툰 외국어와 몸동작으로 서로 소통하며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로듀스48'의 1위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2위는 안유진, 3위는 장원영 등이다. /Mnet '프로듀스48' 캡처

양국의 연습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등급별 맞춤형 수업 진행을 위한 기획사별 등급 평가가 시작됐다. 위에화 연습생들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 명 모두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맏언니인 권은비의 리더십에 힘입어 강렬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식스틴' 출신의 WM 이채연은 훌륭한 춤 실력과 보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은 프로다운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반면 일본 연습생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윤정은 "이 상대로 계속하다 보면 무대 못 선다" "평가를 할 수 없다" "뭐로 뽑힌 건지 모르겠다"며 독설을 했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홍기는 "우리나라는 기획사 소속이 되면 체계적 트레이닝을 받지만, 일본은 스스로 트레이닝해야 한다"며 일본의 아이돌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1위부터 96위까지의 첫 전체 등수가 공개됐다. 1등에는 미야와키 사쿠라, 2등에는 안유진, 3등에는 장원영, 4등에는 마츠이 쥬리나, 5등에는 이가은, 6등에는 장규리, 7등에는 최예나, 8등에는 이시안, 9등에는 시로마 미루, 10등에는 조유리, 11등에는 왕이런, 12등에는 코지마 마코가 올라랐다.

한편,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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