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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PD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모처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기자간담회에서 서강준의 로봇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더팩트 DB |
차영훈 PD "정말 깜짝 놀랐다"
[더팩트ㅣ영등포=지예은 기자] '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PD가 주연배우인 서강준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모처에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연출 차영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4회까지 방송된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차영훈 PD, 이건준 CP,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유상원 본부장이 함께 했다.
이날 차 PD는 서강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의 연기력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극중 서강준은 재벌 3세 남신과 인공지능 로봇 남신3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지상파 첫 주연작인 '너도 인간이니?'에서 첫 도전한 1인 2역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차 PD는 "제 프로그램에 금칠하는 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한데"라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서강준의) 로봇 연기가 너무 놀라웠다.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그는 "사실은 너무 매력적이고 연기도 곧잘 한다고 생각했던 서강준이었는데 이토록 잘해낼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덧붙었다.
또 "종방연 이후에도 3~4번 정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드라마가 안 되면 내 책임이지 너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었다"며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만큼 잘했다'고 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못 만들면 못 만든 제 책임이다. 그 정도로 잘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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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너도 인간이니?' 제작진들은 향후 시청률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제공 |
지난 4일 첫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의 시청률은 5%대로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촬영을 완료한 100% 사전제작된 드라마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이날 제작진들은 향후 시청률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5회 방송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궤도에 올라 더 큰 재미를 주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드라마의 기획을 맡은 이 CP는 "첫 주에서 인물들의 전사를 다뤘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며 "시사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어 시청률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 월요일(18일)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경기가 오후 9시에 있어 오후 10시 방송 시간을 11시로 옮겨 결방을 막을 것이다"라며 편성 대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너도 인간이니?'의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앞서 이 CP는 "앞으로 정말 재밌어질 것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유 본부장은 "결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청자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여 또 한번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3(서강준 분)가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