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집사부일체' 박지성, 韓 축구계 레전드 → 가족 사랑꾼
입력: 2018.06.11 10:11 / 수정: 2018.06.11 10:11
박지성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녀들의 사진과 프러포즈 이야기를 공개했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박지성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녀들의 사진과 프러포즈 이야기를 공개했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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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슬기 기자] '한국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남다른 가족사랑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박지성은 자녀들의 이야기와 아내 김민지 등 가족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박지성은 "30개월 된 첫째 딸이 눈은 아빠를 닮았는데 다른 부분은 엄마를 닮았다. 다행히 눈 크기는 엄마를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박지성도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민지에게 프러포즈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이젠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널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편지를 썼다고 했다. 김민지는 전화 인터뷰에서 "콧물까지 흘리면서 많이 울었다. 그때 생각으론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선수인데 그 선수가 무릎을 꿇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성의 아내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는 박지성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 콧물을 다 흘렸다고 밝혔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박지성의 아내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는 "박지성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 콧물을 다 흘렸다"고 밝혔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김민지는 "직접 (박지성을) 만나보니까 화면에 나온 것보다 훨씬 귀엽죠?"라며 "박지성이 애정표현이 생각보다 많고, 살림을 굉장히 잘한다"고 남편 자랑을 했다.

또 김민지는 서로를 부르는 애칭에 대해 "사귀면서 장난스럽게 부르기 시작했는데 (박지성이) 각시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김민지는 애칭이 없다. 그냥 오빠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013년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더팩트>는 2013년 박지성과 김민지의 열애사실을 단독 포착한 바 있다.(관련기사: [특종] '영원한 캡틴' 박지성, 김민지 아나와 '열애'…올해 결혼 전망) 두 사람은 2014년 7월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박지성은 14일부터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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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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